금강산 관광 회담 난항…북한, 기존 입장 되풀이_브라질레이랑 심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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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과 개성관관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오후 전체회의가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전 회담에서 북측이 기존입장을 되풀이하는 등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내면서 회담이 성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개성 남북경협 협의사무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오전 전체회의는 회의 시작 46분만에 종료됐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기조 발언에 앞서 북한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 피격 사망한 고 박왕자씨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북측 대표단에게도 함께 묵념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조 발언에서 김남식 우리측 회담 수석대표는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관광객 신변안전의 보장 없이는 관광 재개가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통일부측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측 대표단은 '3대 과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조속히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진상 규명과 관련해 군사통제구역에 무단 침입한 박씨가 초병의 정지 요구에 불응해 벌어진 일이라며 자신들의 책임이 없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만큼 오후 회의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대표단은 오후 회의에서 관광객 신변 안전을 국제수준으로 보장받기 위해서 금강산 관리위원회의 설치 문제를 제기할 계획입니다. 또 북한이 위법 행위로 남측 인사를 조사할 경우 접견권과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조사 기간 제한 명문화 등을 제기할 방침입니다.